세종에서 만난 깔끔한 중식

세종시 어진동 한뜰마을 상가에 자리한 하인선생. “정통을 거스르지 않고 동서양의 조화로운 맛을 구현한다”는 콘셉트의 중식당이다. 세종시 맛집을 찾다가 발견한 곳인데, 깔끔한 인테리어와 안정적인 맛이 인상 깊었다.


먹은 것들

어향가지새우

어향가지새우 튀긴 가지와 새우 위에 매콤달콤한 어향 소스가 듬뿍. 가운데 신선한 채소 가니쉬가 올라가 있다.

바삭하게 튀겨진 가지와 통통한 새우에 마늘과 파가 듬뿍 들어간 어향 소스가 잘 배어 있다. 소스가 너무 달지 않고 매운맛과 적절히 균형을 이루고 있어서 자꾸 손이 간다. 가지의 부드러운 식감과 새우의 탱글한 식감이 대비되면서 먹는 재미가 있다. 짬뽕이랑 함께 먹으니 조합이 좋았다.

짬뽕

짬뽕 주꾸미, 홍합, 각종 해산물이 가득한 빨간 국물의 짬뽕.

국물이 깔끔하면서도 깊은 맛이 난다. 주꾸미, 홍합 등 해산물이 넉넉하게 들어 있고, 양파와 청경채 등 채소도 풍성하다. 얼큰한 국물이 속을 확 풀어주는 느낌. 면은 쫄깃한 편이고, 해산물에서 우러나온 감칠맛이 국물 전체에 잘 퍼져 있다.

게살볶음밥

게살볶음밥 하얀 게살과 달걀 흰자가 듬뿍 올라간 게살볶음밥. 옆에 달걀국이 함께 나온다.

맛 자체는 좋았다. 밥알이 하나하나 살아 있는 볶음밥 위에 게살이 넉넉하게 올라가 있고, 고소한 풍미가 입안에 가득 찬다. 다만 흰자 비율이 좀 높아서 비주얼이 전체적으로 하얗게 보이고, 게살과 흰자가 구분이 잘 안 되는 점은 약간 아쉬웠다. 그래도 한 숟갈 뜨면 게살의 달콤한 맛과 볶음밥의 고소함이 잘 어우러져서, 맛으로는 만족스러운 메뉴였다.


총평

⭐ 3.8 / 5

  • : 짬뽕 국물이 깔끔하고 깊다. 어향가지새우의 소스 밸런스도 좋음. 게살볶음밥은 맛은 좋으나 흰자 비율이 아쉬움
  • : 2인 기준으로 세 메뉴 시키면 적당히 배부른 양
  • 분위기: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 회식이나 가족 외식하기 좋은 분위기
  • 가격: 중식당 평균 정도. 게살볶음밥이 다소 있는 편이지만 재료를 생각하면 납득 가능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맛의 중식당이다. 화려하게 놀라운 맛은 아니지만, 기본기가 탄탄하고 깔끔해서 실패 없이 먹을 수 있는 곳. 세종에서 무난하게 중식이 먹고 싶을 때 찾기 좋은 식당이다.

하인선생 세종점 세종특별자치시 다솜로 50, 한뜰마을6단지 상가 2층 전화: 044-866-8812 네이버 지도에서 보기